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강화학습, LLM, GPT...

우리나라 국민에게 인공지능은 알파고가 이세돌과 바둑 대전을 할 때, 크게 체감을 하고 그 이후에는 OpenAI 社의 ChatGPT 등장으로 본격적으로 대중화되었습니다. 

또한 공공기관에서 모든 정보화 사업, 혹은 시스템에 "AI"를 적용하는 것은 거의 필수처럼 되었습니다. 

 

AI는 모델의 발달과 각종 트렌드를 거치며 점점 고도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는 "강"인공지능의 특이점은 2045년에 오는걸까요. 이 시점이 되면 인간과 AI의 공존은 어떤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까요.

 

AI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인공지능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잘 개발하고, 잘 써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저 역시 AI를 잘 알고 싶어서 AI에 대한 책들을 관심있게 보는 편입니다. 

 

그중에서 최근에 접한 "AI 딥다이브"는 책 제목처럼 AI를 겉핡기로만 쉽게 다루는 여타의 책들과는 달리 AI의 여러 화두에 좀더 깊이 있는 고찰을 할 수 있도록 배경지식과 여러 연구들을 내용으로 풀어내어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오카노하라 다이스케" 씨가 논문, 뉴스 등을 읽으면서 2015년 7월부터 일본 「닛케이 로보틱스」 지에 매달 연재했던 글을 모아서 편집한 책이어서 그런지 더욱 깊이가 있게 주제들이 다뤄진 것 같습니다.

 

Part 1은 지능과 딥러닝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뤘습니다. 인공지능의 원리와 사람(뇌) 학습시스템을 다루며 인간의 사고를 모방한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2는 여러 학습기법들과 강화학습, 심층 신경망 학습의 고속화, 저전력화, 인프라 관련된 이슈를, Part 3에서는 생성모델과 어텐션 기법, Part 4에서는 이미지/음성, 공간 생성과 인식, 언어, 제어, 시뮬레이션, 게임, 생명과학, 로봇 등의 응용에 대해서 논문을 찾아보지 않으면 따라가기 어려운 최신 기술과 원리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AI 의 다양한 모델들의 원리를 논문처럼 수식과 함께 설명하여 마치 현 시점에서의 AI Review 논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각 주제에 대하여 통찰력 있는 분석을 통하여 장점과 한계, 발전방향을 소개함으로써 AI 분야의 동향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특히 AI 분야에 대한 연구주제를 고민하는 대학원생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백개의 논문을 찾아서 공부해야 익힐 수 있는 개념들을 한 책에 모아서 엮어준 점도 좋았습니다. 다만 주제별 분량이 3~4 페이지 정도 분량이기 때문에 책을 읽다가 관심이 가는 분야에 대해서는 웹서핑, 관련 논문 추가 검색 등을 통해서 더 공부해보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