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는 2일차와 동일한 강사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참고로 교육은 개인정보영향평가 전문교육은 개인정보보호 종합포털 내 리스트업되어 있는 행정안전부 지정 개인정보보호 전문강사 분들이 실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영향평가 교육 스케쥴

 

3일차부터는 개인정보영향평가를 본격적으로 다루게 되는데, 이때 받는 책이 올해는 3-5일치를 한꺼번에 커버하는 책이므로 굉장히 두꺼웠습니다. 교재는 1일차 1권, 2일차 1권, 3-5일차 1권 해서 도합 3권이 지급되었습니다.

 

3일차에 다룬 개인정보영향평가는 개인정보영향평가를 왜, 어떤 시기에 하는 것인지에 대한 개요와 관련 법령, 영향평가 지표들을 하나씩 짚고 넘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지표 개수만 총 85개이므로, 하나씩 설명해주실 때 거의 랩을 하셔야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9-6시간이 꽤 길다고 생각했는데 3일차만큼은 내용을 엄청 빠르게 넘겨야 겨우 끝낼 수 있을만큼 빠듯한 시간이었습니다.

 

4-5일차는 또 강사님이 바뀌셨는데, 3일차 때 배운 내용을 토대로 개인정보영향평가 실습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4일차는 교육 마지막날인 5일차의 실습평가를 위한 사전훈련 혹은 연습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 뒤에 있는 시스템 설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개인정보 흐름표, 흐름도를 작성하는 실습이었는데, 막상 이론으로 접했던 것과 달리 실제로 작성해보려니 뭘 작성해야 할지 막막해져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습니다. 눈으로 보는건 쉽고, 시나리오도 어렵지 않았는데 아는 것을 표현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업무영역을 분류하고 라이프사이클(수집-보유,이용-제공-파기) 각각에 대한 개인정보파일 정보 정보와 개인정보취급자가 처리하는 방식에 대한 도식화가 필요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강사님께서 여쭤보는건 충분히 잘 알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4일차 실습 작성실무를 하면서 흐름표, 흐름도에 대한 개념이 조금씩 잡혀갔습니다.

4일차 오전은 영향평가 실습 개요 및 보고서 작성 관련 이론을, 오후에는 실습 작성을 책상을 붙여서 사람들과 토의하면서 작성해나가는 거였는데... 처음 작성해보는 것이기도 하고, 손으로 쓰는 것 자체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손 빠른 사람들 부럽... 

 

5일차는 대망의 실습시간이었습니다. 실습은 4일차 실습 작성실무와 동일한 시나리오로 "개인정보영향평가 흐름표", "개인정보영향평가 흐름도" 를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시험 같이 자료 없이 보는 것이 아니라, 4일차 내용이 5일차 실습시험에 그대로 나오니까 4일차 끝나고 5일차에 어떤 식으로 작성할지 미리 자신만의 모범답안을 작성해서 5일차 실습 때는 그대로 베낄 수 있게 해줍니다. 교재도 참고자료도 뭐든 볼 수 있게 해주고, 심지어 강사님이 질문에 대한 답변도 실습시험시간에 받습니다. 하다가 막히는 건 물어보면 됩니다.

 

9시 (일찍 교육장에 도착하면 더 일찍 실습시험을 시작할 수도 있음) 11시 30분까지 실습시험을 진행하고, 11시 30분~12시 30분 정도 까지는 개인정보영향평가 보고서 Good Case와 Bad Case 사례를 설명해주시고, 실습시험에 대한 모범답안을 알려주시고, 개인정보영향평가(PIA) 시험 유형과 공부 방법들을 알려주셨습니다.(이때 주시는 팁들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일차는 점심식권도 없고, 점심시간 때에 끝납니다.

 

5일차에 아쉬웠던 것은 개인정보영향평가 흐름표를 작성할 때, 개인정보 취급자에 홈페이지 회원을 기입했다는 것입니다(회원은 정보주체이지 취급자가 아님)....ㅠㅠ 저는 아마 기입해서 틀렸으니 실습시험에서 감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실습시험 점수는 확인이 안 되며, 개인정보영향평가(PIA) 시험 총점에 점수 합산이 될 뿐입니다.

개인정보영향평가(PIA) 합격 기준 점수가 80점이니... 많은 감점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

주말반 교육이라 약 3주간에 걸쳐 주말을 거의 개인정보영향평가 교육에 쏟았는데(그 외 다른 스터디도 저녁에 했지만...)

이제 주말이 좀 프리해질 것 같습니다.

9-6 쭉 교육을 듣는건 정말 힘든 일이네요 ㅠㅠ (물론 강사님들도 정말 ... 힘드실테지만...)

 

개인정보영향평가 시험을 이번 6월이 아니라 다음번 9월 시험에 볼 예정이라 아직 시간이 좀 있고...

이번 교육을 들으면서 중요한 개념들,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들 많이 정리해서 시험을 한 번에 통과해야 겠습니다.

(실습 망친 것을 만회해야하기도 하고!)

 

그리고 너무 시험관점에서만 개인정보영향평가를 바라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 실무를 하시거나 하실 예정이신 분들은 실무 관점에서 교육을 활용하시고, 또 전문 강사님을 활용하여 다양하게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 한번은 개인정보영향평가 실무 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교육이었습니다.

 

다음 번 개인정보영향평가 포스팅은 시험 전 정리 혹은 시험 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교육듣거나 시험보실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