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 개발자 분들이 하나둘씩 "플러터"를 공부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꺼내는데
그럴 때마다 "플러터"가 뭔지 점점 궁금해졌습니다.
플러터만 앱 개발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얘기만 얼핏 들어서 저도 배워볼까 하던 찰나에
"오준석의 플러터 생존코딩"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은 자바 또는 코틀린으로, 아이폰 앱은 스위프트 또는 오브젝트-C로 개발해야하는 등 개발언어도 제각각에다가 개발 툴도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맥OS에 엑스코드. 다 따로따로 노니까(네이티브 방식) 앱 개발 환경 자체도 복잡하게 느껴져서 앱 개발은 크게 흥미를 안 가졌습니다.
물론 이러한 호환성을 보완해줄 하이브리드 웹앱 기술도 있지만,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었는데요.
플러터는 이러한 네이티브 방식의 종속성과 하이브리드 방식의 성능문제, UI문제 등의 단점을 해결해줄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방식이라고 합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플러터의 장점은
1) 네이티브 개발(안드로이드, IOS 종속적)에 비해 배워야 할 개념이 적어 앱 개발 입문에 진입장벽이 낮은 점
2) 플러터로 작성한 코드가 네이티브 코드로 변환되기 때문에 성능이 네이티브 코드와 동일하고 속도가 빠르다는 점
3)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인텔리제이, 비주얼스튜디오 코드에서 개발이 가능하고, 안드로이드, IOS뿐 아니라 웹,
데스크톱 앱 개발도 가능하다는 점.
4) UI가 예쁘다는 점
입니다.
이 책은 아예 앱 개발에 대한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읽어도 책을 다 읽으면 앱 개발을 혼자서도 가능할 정도로 쉽고 재미있게 쓰여져 있어서 앱 개발 자체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플러터로 앱을 하나 끝까지 완성시켜보고 싶다 하는 목표의식을 갖고 있으면 더더욱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또한 저자가 운영하는 플러터 온라인 유료강좌 (survivalcoding.com) 도 있고,
유투브 채널 (youtube.com/c/안드로이드생존코딩) 도 있어 같이 공부할 콘텐츠가 다양합니다.
기본적인 앱 개발 방식에 대한 이해부터 플러터 소개, 플러터 기반의 앱 개발환경 구성, 플러터 개발에 쓰이는 다트 언어 문법과 앱 개발 프로젝트까지. 책 한 권에 다 담아놓아서 여러 개의 책을 살까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부 플러터에 입문하기
0장 플러터 개발 환경 준비하기
1장 생애 첫 모바일 앱 생성하기
2장 다트 문법
3장 프로젝트 구조와 앱 구조
4장 기본 위젯 I
5장 기본 위젯 II
6장 내비게이션
7장 복잡한 UI 작성
2부 플러터로 앱 개발하기
8장 비만도 계산기
9장 스톱워치
10장 할 일 관리
책은 플러터 개발환경을 한국어가 잘 호환되도록, 또 개발환경 세팅에 중간중간 발생할 수 있는 오류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어 별도로 블로그를 찾아보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또한 다트 언어 문법 편에서 다트 언어의 객체 지향 개념, 다트 언어만의 변수 개념, 함수형 프로그래밍 등 생소하거나 다른 언어에서 잘 안접해본 어려운 개념들을 쉽게 풀어 설명해줍니다.
앱 개발에 필요한 프로젝트와 앱 구조, 기본 위젯에 대해서도 필요한 부분을 잘 다루고 있습니다.
책을 마스터하면 비만도 계산기, 스톱워치, 할 일 관리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할 일 관리 앱을 배우면 구글의 클라우드 DB인 파이어베이스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터득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 네트워크 통신 등 앱 개발에 필요한 기타 기술들을 다 담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이 책은 입문서로 활용하고, 다른 기술들을 다룬 심화된 책들을 참고하거나
앞서 언급한 콘텐츠
저자가 운영하는 플러터 온라인 유료강좌 (survivalcoding.com),
유투브 채널 (youtube.com/c/안드로이드생존코딩)
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쉬운 표현으로 누구나 앱을 개발할 수 있게 설명합니다
"입문자나 초보자에게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
"올인원 패키지로 이 책 한 권이면 플러터와 다트 입문서를 모두 대체할 수 있습니다"
라고 이 책의 특징으로 명시된 내용처럼,
플러터 혹은 다트언어의 입문서로는 가볍게 읽어보기 좋은 책이고, 추천해줄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 > 책, 호기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DBMS에 구애받지 않고, SQL 쿼리를 실무적으로 실습해보자! 김상형의 SQL 정복 (0) | 2021.06.20 |
---|---|
시계열 데이터를 마음대로 주물러보자, 책 '실전 시계열 분석' (0) | 2021.05.23 |
셸 스크립트, 남이 만들어준 거 사용하지만 말고 내가 직접 고쳐보자. 처음 배우는 셸 스크립트 책 추천 (0) | 2021.03.21 |
딥린이들의 딥러닝 지식 업그레이드 필수 책! 직접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개발해보는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3 (0) | 2020.12.31 |
파이토치로 배우는 다양한 딥러닝 모델! 최적의 딥러닝 입문서, 3분 딥러닝 파이토치맛 (0) | 2020.09.27 |
컴퓨터에 미친 천재들의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컴퓨터 운영체제, C언어의 생생한 탄생기, 책 "유닉스의 탄생" (0) | 2020.08.23 |
나도 알파고 한 번 만들어보자, 책 "딥러닝과 바둑" (0) | 2020.07.04 |
책, "배워서 바로 쓰는 스프링 부트2" 리뷰 (0) | 2020.05.31 |
복잡한 수학공식을 몰라도 딥러닝을 이해할 수 있는 책, "그로킹딥러닝" (0) | 2020.03.27 |
[독서] 시간부자와 행복부자가 진짜 부자를 만든다 (전보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있습니다) (0) | 2020.02.11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