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산업과 일상 속에서 '데이터'는 계속 누적이 된다. 심지어 매일 하는 통화와 메신저 기록까지도 데이터이다.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원유라는 말을 통해서도 요즘 데이터를 강조하지 않는 곳이 없다.

 

그러나 중구난방으로 산재되어 있는 원본 데이터를 분석해서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하기란 쉽지 않다. 데이터를 통해서 어떤 것을 알고 싶은지에 대한 목적과 방향 설정을 해야 하고, 수집된 데이터의 성격을 이해해야 하고, 어떤 데이터를 분석할 것인지 데이터를 골라야 하고, 고른 데이터를 분석 가능하도록 일관성 있게 정제해야 하고, 분석 기법을 선택해야 하고, 또 분석을 했으면 어떤 결론을 낼 수 있을지 분석 후의 의미를 부여해야 하고, 또 결과를 보고하기 위한 보고자료도 작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결과를 통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시각화'라는 작업은 데이터가 가진 의미를 보여주는 가시적인 작업이며, 결론에 대한 설득력을 주고 의사결정을 돕는 중요한 작업이다. 

특히 현업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보여주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던 시기를 겪고 나서 이 책을 들여다보니 이 책만이 가진 장점이 보였다.

 

우선, 데이터 시각화가 왜 필요한지부터 각 시각화 기법인 차트들의 유용한 상황에 대해서 쉽게 설명하여 데이터를 활용하는 실무자가 업무에 시각화 기법을 잘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고 있다.  

 

예를 들어 막대차트는 트렌드 파악과 순위비교, 달성도 확인에 유용하고 파이 차트는 항목의 비율 파악과 항목 간 상대적 크기를 비교할 때 유용하다.

내가 직접 데이터를 시각화해서 분석하기 위함 뿐만 아니라 상급자에게 보고를 하기 위해서 보고서나 발표자료를 만들 때에도 데이터 시각화 자료가 첨부되기 마련인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시각화 기법(차트 등)을 써야 할 지에 대해서 이 책을 보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서 시각화를 하는 방법을 '태블로'라는 툴을 통해서 실습을 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너무 기술적인 사전 지식을 요하지도 않기 때문에 데이터 시각화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단순히 이 책을 따라하면 데이터 시각화를 쉽게 이해하고 직접 실습할 수 있었다. 

 

앞으로 종종 이 책을 바이블 삼아 업무상 보고자료를 만들 때 시각화 자료 작성에 참고할 것 같다. 

 

" 이 책은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